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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여자 골퍼들의 흥겨운 개막잔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Date : 2024-03-20 Posted by :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Rate : 0points Recommend : 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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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가 새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힘차게 기지개를 켠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선수들도 한자리에 모이게 돼 흥겨운 개막잔치를 벌이게 됐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대회 장소는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코스(파72, 6548야드)다.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2024년 첫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1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억9000만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19만8000 싱가포르 달러(약 1억9600만 원)가 돌아간다.

이 대회는 2022년 12월 2023시즌의 개막전으로 처음 열린 뒤 2회 연속 오프닝 무대가 됐다. 원년 챔피언은 박지영(28)이었다. 당시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가 낙뢰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골프로 하나되는 모두의 축제’라는 대회 슬로건답게 이번에도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11개국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 동안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선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8)을 비롯해 이예원, 김민별, 방신실, 박민지, 박현경, 임희정, 황유민, 박결 등 79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박지영은 2023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시즌 총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3위로 한 해를 마쳤다. 동남아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이예원과 신인왕 김민별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여자 골프 신흥 강국 태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패티 타바타나킷(25)과 자라비 분찬트(25), 나타크리타 윙타위랍(22) 등이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타바타나킷은 2월 18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25일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태국 꾸수마 미차이(19)는 2023년 10월 K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미차이는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말레이시아의 애슐리 라우(24)도 주목받고 있다.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했던 미국의 가브리엘라 덴(28)과 동생 안젤라 덴(25) 자매는 함께 출격한다.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6)은 1회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필드를 밟는다. 슈페랄은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초대 우승자가 된 실력파다.

아마추어 유망주도 프로 언니들과 멋진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이효송과 상비군을 거쳐 올해 대표팀에 합류한 오수민이 그들이다. 15세 동갑내기로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는 이효송과 오수민이 어떤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14세 재미교포 에스더 권도 초청을 받았다. 태국의 아마추어 에일라 갈라츠키(17)와 ‘제2의 유카 사소’로 불리는 필리핀의 리안 말릭시(16)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골퍼들이 만들어낼 최정상급 플레이와 감동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겨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라운드 종료 후 컷 탈락하는 KLPGA투어 선수 전원에게 1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회 코스인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토너먼트 코스다. 앞서 코사이도 아사히 레이디스 챔피언십, 렉서스 컵,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퀸 시리키트 컵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글쓴이 : 김종석 AGLF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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