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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LPGA 투어 첫 홀인원 주인공은? 홍콩 첫 LPGA 멤버 티파니 챈

Date : 2023-04-03 Posted by :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Rate : 0points Recommend : 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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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홀인원이 싱가포르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홍콩 국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 챈이다. 

챈은 9일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첫날 1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홀인원에 힘입은 챈은 보기 1개를 적어 냈음에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첫날 경기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했다. 

외국인 신분이지만 챈의 홀인원은 KLPGA 투어 2023시즌 첫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됐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총 35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졸업한 챈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홍콩 여자골프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챈은 201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해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해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홍콩 역사상 처음이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지난 7월 열린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홍콩 대표로 출전했다. 챈은 “홀까지 123야드를 9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운 좋게 한 방에 들어갔다”며 “골프를 시작한 후 첫 번째 홀인원이다.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서 더욱 기쁘고,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물 중에 하나로 기억이 될 것 같다. KLPGA 투어 대회에서 이룰 수 있어 더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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