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간판스타이자 베테랑인 팟짜라주타 꽁끄라판(32)이 4월 23일~25일동안 필리핀 Tarlac의 Luisita Golf and Country Club(파72)에서 개최된 ICTSI Luisita International 2024(총상금 USD 100,00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꽁끄라판은 AGLF의 추천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합계 211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한 필리핀의 Harime Nicole Constantino, 대만의 Chih-Yun Wu와 Hsuan Chen 선수를 3타차로 따돌리며 2024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인 대만의 Husan Chen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대회를 시작한 꽁끄라판은 둘째날 6언더파를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6언더파를 기록, 첫날 선두였던 Hsuan Chen 선수를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마지막날 꽁끄라판은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로 인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한타 차이로 자신을 압박하고 있는 대만의 Hsuan Chen 선수가 있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다. 결국 최종라운드에서 76타, 2오버파를 기록하긴 했지만 경쟁자였던 Hsuan Chen 선수가 꽁끄라판보다 저조한 76타, 4오버파를 기록하며 꽁끄라판은 우승과 함께 상금 USD 18,000의 주인공이 되었다.

꽁끄라판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상당히 힘들었으며, 공격적으로 경기 하고자 했으나 강한 바람과 어려운 핀 위치로 인해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이를 극복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꽁끄라판은 30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국의 간판 골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횟수를 24회로 늘렸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美 LPGA투어와 2부투어인 Symetra 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미국 1부투어에서는 기록할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2013년 Symetra 투어 Northeast Delta Dental International 대회에서는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태국투어에서도 통산 8승을 포함,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상금왕에 오르는 등 여전히 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AGLF 주관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태국 대표로 출전하여 개인전 4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는 Ladies Philippine Golf Tour(LPGT)와 Taiwan LPGA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필리핀과 대만 선수를 비롯해 태국, 일본, 인도 등에서 총81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2022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 대만의 Yu-Ju Chen 선수 등이 출전하였다. AGLF는 이번 대회에 우승자인 꽁끄라판을 포함, 붓사바콘 수카판(태국), 히타시 박시, 스네하 싱(이상 인도) 그리고 제랄딘 웡(말레이시아) 총 5명의 선수를 추천하였다.

꽁끄라판 프로필

-      생년월일: 1992년 2월 14일

-      키: 173츠

-      국적: 태국

-      프로전향: 2009년

-      활동 투어: 중국, 대만, 태국

-      통산 우승: 24회

1) 美 Symetra Tour 1승

2) Ladies Asian Golf Tour 1승: Enjoy Jakarta Indonesia Ladies Open

3) 태국: 8승(대만 공동주관 대회 1승 포함)

4) 대만 5승(태국 및 필리핀 공동주관 대회 각1승 포함)

5) 중국: 4승

6) 기타: 6승

-      국가대표 경력

1) 2006, 2022 아시안게임 태국 대표

2) 2007 SEA 게임 태국 대표

3) 2008 Espirito Santo Trophy 태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