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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코스에 피팅 장인까지..선수만을 생각한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Date : 2023-04-03 Posted by :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Rate : 0points Recommend : 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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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9일 싱가포르에 있는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를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출전 선수들도 엄지를 세워 주최측의 배려를 칭찬했다.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은 회원제 골프장이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지난 11월 28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코스 관리에 들어갔다.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리고 러프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골프장 전직원이 휴식을 포기했다. 관리가 미비했던 벙커 주변과 벙커턱은 토너먼트 코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변모했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 25타석의 천연 잔디 연습장을 만들었다. 타석에는 레이더 테크놀로지로 거리와 탄도를 측정하는 트랙맨을 설치했다. 이를 경험한 선수들의 반응도 뜨겁다. 훈련중에도 사용하던 장비를 한국과 온도와 고도가 다른 경기장에서도 정확한 데이터가 확인 가능하여 현지에서 샷의 감각을 재정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퍼팅 그린과 쇼트 게임 연습장도 갖춰 선수들의 연습을 도왔다.

골프장의 배려는 이게 끝이 아니다. 대회 주간 월요일(5일)과 화요일(6일)에 자유 티타임으로 연습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코스 문을 활짝 열었다. 프로암 대회가 열린 7일과 8일에도 행사가 끝난 오후 2시부터 연습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코스를 개방했다.  

임희정은 “코스를 닫고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서인지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이 너무 좋다. 다만 한국과 그린 잔디가 다르고, 언듈레이션이 심해 그린을 잘 읽어내야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대회에는 클럽 브랜드별로 투어밴이 골프장 인근에 자리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싱가포르처럼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선수 개인에게 클럽 관리 부담이 돌아간다.

주최측은 클럽하우스 한 켠에 클럽을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현지 클럽 장인을 초빙해 선수들의 경기력에 장비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플레이어스 라운지에서는 대회 기간 선수와 캐디를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셔틀버스를 제공해 호텔과 골프장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했고, 응급 의료 인력도 대회장에 배치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오롯이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해외에서 개최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날까지 선수와 관계자 모두 웃으면서 대회장을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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